새로워진 서울 지하철 노선도 (New Seoul Metropolitan Subway Map)
서울시가 40년 만에 처음으로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 서울 지하철 노선도를 발표했습니다. 서울의 지하철 노선은 “1980년대 4개 노선, 106개 역”에서 “2000년대 9개 노선, 338개 역”으로 증가했고 “2023년에는 23개 노선, 624개 역”으로 증가했지만 지하철 노선 지도는 1980년대부터 단순히 노선을 신설하고 그 외 다양한 요소들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유지돼 점점 더 지도를 읽기가 어려워졌습니다.
또한, 기존의 지도는 선의 위치를 이해하기 어렵고(각각의 지도가 다른 선형을 가지고 있음), 일반역과 환승역을 구분하기 위한 적절한 표시가 없었습니다. 인천공항과 강(한강), 바다(황해) 등 지리적 정보도 부족하고 역 번호 표시가 없어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그 결과, 서울시는 누구나 쉽게 읽고 효율적으로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디자인 공청회를 열고, 시각·색채·디자인·인지·교통 등 분야별 전문가들의 자문을 수렴하여 “2024년 서울 지하철 노선도 지도”의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을 새롭게 발표했습니다. 재설계된 지도는 아래의 주요 4가지 변경 사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4 가지의 주요 변경사항 (Four Major Changes)
✅ 2호선 “8선형(Octolinear)” 원형도 적용
국제적 표준인 8선형(수평·수직·45도 등 대각선과 직선만 허용해 사용자가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한 도식화 지도의 표준)을 적용했습니다. 이는 각 노선과 관련된 지리적 정보를 고려한 개선으로, 사용자는 쉽고 효율적으로 노선을 찾을 수 있습니다.
✅ 환승역 “신호등” 표시
태극 문양이 표시됐던 환승역은 이제 ‘신호등’ 표시가 있는 일반역과 구분됩니다. 사용자는 환승역에서 연결된 색상 배열에 따라 환승에 필요한 경로를 쉽게 따라 갈 수 있습니다.
✅지리적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위치 표시“
인천공항, 한강, 황해 등 도심과 외곽의 개선된 지도에 주요 지리정보도 표기해 관광객들이 현재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서울의 많은 명소들을 홍보하기 위해 내년ㅇ[ 랜드마크 아이콘을 새로운 지도에 추가할 예정입니다.
✅ 다양한 “색상과 패턴”으로 선을 쉽게 구분
서울시는 노인, 시각 장애인, 색맹을 고려하여 새로운 색상과 패턴을 선에 적용했습니다. 외국인 이용자를 고려한 개선도 이뤄져 역 번호만 표기하는 대신 노선 번호와 함께 역 번호를 표시해 정확한 역을 찾는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마치며 (End)
재설계된 지도에는 국제 관광객을 위한 지하철 노선과 역 번호가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개선된 디자인은 한국인 20대와 30대, 외국인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시선 추적 실험을 했는데, 그 결과 역을 찾는 시간은 약 55%, 환승역을 찾는 시간은 약 69%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외국인 참가자들이 역을 찾는 데 걸린 시간은 한국 시민들보다 21.5% 더 높에 나타나 개선된 지도가 서울을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할 것임을 보여주었습니다. 참가자들은 “2호선 고리의 모양이 눈에 잘 띄고 다른 선들을 잘 분리해 특정 역을 찾을 때 좋은 기준점을 만들어 주어 길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1:1, 16:9 종횡비를 개발하여 “온라인, 디지털 정보표시장치(DID), 휴대폰 “등 다양한 디지털 환경에 적합한 효용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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